20091010 [2009 부산광역시 대학패션 페스티발 경성대학교 의상학과 509 Open Your Soul] 2002년,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기 시작했을 때.. 아는 사람이 어떤 패션쇼에서 모델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해서 선배를 따라 허겁지겁 어딘가로 갔었다. 벡스코에 도착해서보니 경성대학교 의상학과 졸업작품 패션쇼였고, 프로 못지않은 분위기와 활기찬 열정에 감탄하며 한동안 가만히 서 있었다. 이번에는 몇 개월 전부터 자기 작품의 사진을 찍어주길 바라는 아는 동생의 부탁으로 다시 그 장소를 찾게 되었다. 규모가 조금 줄어든 듯해서 살짝 아쉬웠지만 7년 전의 그 인상 깊었던 분위기는 여전했다. 막상 사진을 찍으려고 해보니 너무나 막막했다. 머릿속은 ‘난생 처음 촬영해보는 패션쇼 사진을 잘 남길 수 있을까’ 라는 걱정으로 가득했고,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촬영 장비들덕분에 그 걱정들은 점점 다양해지고 늘어만 갔다. 패.. 2009. 10. 13. 20090824 2009.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