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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헝그리~ 초보~ 펜탁스 유저의 공연 촬영 도전기! [2007 8th 부산국제록페스티벌 BUSAN INTERNATIONAL ROCK FESTIVAL]

by lifeinmelody 2007. 12. 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SIGMA 70-300 F4-5.6 APO DG MACRO
70mm
F/7.1
1/400
ISO640

- 록 타이거즈
활동 영역이 넓고, 한 시라도 가만히 있지 않는 가수의 경우엔
낮이라도 셔속을 최대한 확보 하여야 합니다.
당시 약간 흐린 날씨 였는데, 화질을 고려하여 조리개를 좀 조이다 보니,
셔속이 현저히 떨어지는 바람에 ISO를 좀 높여서 촬영 하였습니다.

최대한의 셔속 확보를 위해
-1 ~ -3 정도로 노출값을 낮추어 살짝 어둡게 촬영하여,
후 보정시 커브값을 조정하여 사진을 밝게 수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노이즈가 더 심하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 점 꼭 인지 하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ENTAX smc DA 18-55 F3.5-5.6 AL
55mm
F/7.1
1/400
ISO100

- 킹스턴 루디 스카
저 같은 헝그리 학생은 한번 잡아 보기도 힘든 빠른 렌즈들을 사용하면
뒷 배경이 확 뭉개져버리는 아웃포커싱(?)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을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웃포커싱(?)이란 것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심도가 잘 나타난 사진들을 보면 부럽죠. ㅡ ㅜ;)

하지만 저 같은 헝그리에게 빠른 망원 렌즈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제법 선명한 뒷 배경을 가진 사진들을 찍게 되는 것 이죠.^^;

이 사진의 경우엔, 이런 점을 잘 이용한 사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혼자 생각입니다.^^;)
앞의 노래를 부르던 가수를 찍고 있던 중,
뒤에 보이는 멤버와 잘 어울어지는 장면을 포착하고 찍은 경우 입니다.
운 좋게 사선구도가 잘 나타난 것 같습니다.

무대 위의 한 사람만 계속 보며 촬영할 것이 아니라,
주위 사람이나 분위기도 관찰하면서 촬영을 한다면
좀 더 멋지고 신선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ENTAX smc FA 50 F1.4
50mm
F/2.0
1/400
ISO800

- 크라잉넛
해가 지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깜깜해져 버립니다.
이러면 셔속이 현저히 떨어져 버려서 헝그리 유저로선 대책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차선책으로 나름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빠른 단렌즈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조리개 수치가 낮아도 셔속이 생각만큼 많이 확보 되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ISO를 800까지 올렸습니다.
그리고 단렌즈를 사용할 경우, 원하는 그림을 담기 위해선
대충 짐작은 가시겠지만, 발줌을 하기 위해 엄청나게 뛰어 다녀야 합니다.
이게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가수를 최대한 따라 움직이고,
주위 촬영자들과 스탭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조심히 주의하여 움직인다는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높은 체력과 뛰어난 주위 상황 파악 능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의 경우엔, 가수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하여, 무대 앞쪽으로 바싹 달라 붙은 경우 입니다.
이럴 경우, 무대 앞에~ 자신의 키와 덩치보다 훠얼씬~ 큰~ 커다란 스피커, 우퍼로 인해
휴지나 귀막이로 귀를 막는다고 해도,
그 커다란 소리의 진동에 의해 몸 속이 터질 듯이 진동하는 느낌을 받으 실 수 있습니다.
진동의 압박이 심할 경우, 속이 울렁거려서 그 앞에 서 있을 수 없을 정도 였으며,
이럴 땐 스피커 바로 옆에 바싹 붙으면 그 진동이 덜 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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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smc FA 50 F1.4
50mm
F/2.0
1/250
ISO800

- 김종서 밴드
보통 가수들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양하고 인상적인 모션을 취하더군요.
이럴 경우엔 주로 찍는 클로즈업 샷 보다는
순간적으로~ 모션을 취할때~
그 모션을 다 담아낼 수 있게 순발력 있게 화각을 변화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진의 경우엔, 클로즈 업 사진을 찍다가,
가수가 모션을 취하는 것을 파악하고,
순간적으로 뒤를 한번 슬쩍 쳐다보고,
뒤에 방해물이나 다른 촬영자와 스탭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몇 발짝 뒤로 물러나 찍은 경우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ENTAX smc FA 50 F1.4
50mm
F/2.0
1/1000
ISO800

- 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
한 밴드의 구성원이 많을 때에는
종종 갑자기 서로 모여 연주를 하는 등의 단체 퍼포먼스(?)를 보여주더군요.
(예를 들어, 무대 양 옆으로 떨어져 있던 기타와 베이스가 무대 중앙으로 모여 서로 어울려 연주 하는 모습 등)
이런 경우엔 꽤 멋진 모습이 연출 되더군요.

이 사진의 경우엔, PENTAX smc FA 50 F1.4 로 찍고 있는 중이었는데,
단체 퍼포먼스(?)의 모습을 다 담아내기 위해 최대한 뒤로 이동하였지만,
그래도 화각이 좁아서, 양 옆을 좀 잘라내버리고 찍은 경우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ENTAX smc FA 50 F1.4
50mm
F/2.0
1/640
ISO800

- 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
공연 중에 배경 조명이나 스모그 등의 무대 효과들이 멋들어지게 어울러 질 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엔 그 배경을 잘 살려 가수와 함께 찍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이 사진의 경우엔, 순간적으로 가수 뒤로 스모그가 생기는 것을 파악하고,
바로 자세를 낮추어 로우 앵글로 배경을 살려 찍은 경우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IGMA 70-300 F4-5.6 APO DG MACRO
70mm
F/7.1
1/250
ISO400

- Barkhouse
공연 몇 일전 멤버 한명을 불의의 사고로 잃어야 했던, Barkhouse의 공연이라서 그랬는지,
공연 중에 비가 참 많이도 왔습니다.
수건이나 비닐로 바디와 렌즈를 가리고, 수시로 물기를 닦아주면서 촬영하였습니다.
바디의 경우, 비를 거의 다 맞았는데,
몇 십분 동안 제법 쏟아져 내리는 비에 바디 전체가 흠뻑 젖었음에도
전혀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 사진의 경우엔, 공연 중 갑자기 비가 제법 많이 내려
다른 촬영자들은 모두 자리를 피했지만,
저는 비 맞는 것을 즐기며 찍은 경우 입니다.

추모 공연 비슷한 분위기여서, 슬픈 분위기를 나타내려 노력해 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IGMA 70-300 F4-5.6 APO DG MACRO
150mm
F/6.3
1/800
ISO800

- JOEY ZA-SA
저는 음악이나 밴드 활동을 해본 적이 없어서, 악기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촬영을 해보면서
가수 뿐만 아니라 악기의 모습도 꽤 멋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수가 아니라 악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찍는다면,
"만약 악기를 잘 아는 사람들이 볼 때 꽤 흥미 있어 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습니다.

이 사진의 경우엔, 가수의 얼굴에 포커스를 맞춰서 찍다가
화각을 넓혀 기타에 포커스를 맞추고 찍은 경우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IGMA 70-300 F4-5.6 APO DG MACRO
133mm
F/6.3
1/500
ISO1000

- 내귀에 도청장치
역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가수보다 찍을거리가 상대적으로 많겠죠.
이런 경우, 그 가수의 공연을 본 적이 있거나,
가수가 부르고 있는 노래를 잘 파악하여
다음 행동이나 퍼포먼스를 예상 할 수 있다면
순간순간 예고 없이 나오는 액션에 충분히 대비하여
놓치기 쉬운 멋진 장면을 잘 잡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댄스 가수의 사진이라면 그 댄스 가수의 춤동작을,
스포츠 선수의 사진이라면 그 스포츠 선수의 행동패턴을 파악한다면,
다음 상황을 어느정도 예측 할 수 있을 것이므로,
그렇지 못한 촬영자(예측하지 못 하는) 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행사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위치선정" 과 관련된 중요한 사항인 것 같습니다.
다음 상황을 예상 할 수 있다면, 미리 유리한 위치로 이동할 수 있을테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SIGMA 70-300 F4-5.6 APO DG MACRO
300mm
F/6.3
1/160
ISO1000

- 이한철 밴드
클로즈 업 사진이라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순간순간 계속 변하는 표정 중에 가장 느낌이 좋은 표정을 잡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좋은 표정을 보고 셔터를 누르면 이미 늦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느낌이 좋을 때 연사로 몇 장 갈겨 줍니다.
그 중 제일 느낌이 좋은 한장만 살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IGMA 70-300 F4-5.6 APO DG MACRO
300mm
F/6.3
1/200
ISO1600

- 이한철 밴드
보통 클로즈업 사진을 찍으면 그 사람의 얼굴을 화면에 어느정도 꽉 채워 찍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화면에 여백을 적당히 섞어 찍는 다면,
더 좋은 장면을 연출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의 경우엔, 가수가 위를 향해 고개를 드는 것을 보고, 화면 위의 여백을 좀 넓혀 찍는 경우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IGMA 70-300 F4-5.6 APO DG MACRO
300mm
F/6.3
1/125
ISO1600

- 노브레인
가수 본인은 싫어 하겠지만,
마치 직접 보는 듯하게 세밀하게 찍힌 클로즈업 사진은
공연의 생동감을 전하기에 충분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ENTAX smc FA 50 F1.4
50mm
F/2.0
1/400
ISO800

- YB
야간 행사 사진은,
피사체에 비춰지는 조명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적응하느냐가 중요한 사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 조명이 가수 한명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면 낮 만큼은 아니어도, 제법 밝게 됩니다.
하지만 조명을 잘 비추지 않는 주위 가수나 연주자들을 찍는 경우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경우보다 현저한 차이(눈이 인식하는 것 보다 더 큰 차이) 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경우엔 순간적으로 노출값을 낮춰 어둡게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수가 밝은 옷을 입었느냐, 어두운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서도 노출값을 변경하여 찍어야 합니다.
흰 옷을 입었다면, 노출값을 +로 올려주고,
검은 옷을 입었다면, 노출값을 -로 내려주고,

제 경우엔 측광을 전체 평균 측광으로만 찍었습니다.^^;
솔직히 측광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스팟으로 찍으면 순간순간 적응해내기 어렵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SIGMA 70-300 F4-5.6 APO DG MACRO
300mm
F/6.3
1/60
ISO1600

- YB
원하는 사진을 얻기 위해선 무모하더라도,
피사체에 가까이 달려드는 무식함이 필요 한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의 경우엔, 가수가 무대 앞쪽에서 액션을 취하길래,
무대 앞 벽에 몸을 완전 딱~ 붙이고,
무대 윗 턱에 렌즈의 후드를 완전 탁~ 붙이고,
그 가수의 바로 밑에서 째려 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ㅡ ㅡ;

이 다음 컷에서 저를 째려 보더군요.. 흠냐..
완전 공포스럽게 나와서, 차마 그 사진을 올리진 못하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IGMA 70-300 F4-5.6 APO DG MACRO
170mm
F/6.3
1/125
ISO1600

- YB
한번 지나가 버린 순간은 다시 돌아 오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모델 촬영이라면, 자세나 표정을 다시 요청해볼 수 있겠지만,
공연사진은 그렇게 할 수 없겠죠.^^;

저 같은 경우에는
중점적으로 찍어야 할 피사체를 정하고,
그 피사체를 담기 위해 가장 좋은 위치를 찾아 이동하고,
적당한 화각을 맞춘 다음,
좋은 장면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면서,
눈이 빠져라 계속 쳐다 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눈도 피곤하겠지만, 카메라를 들고 있는 손과 손목, 팔이 피곤해지고 저려오죠;;
그래도 운좋게 잘 나온 사진이 나오면 그 기쁨에 피곤한지도 몰랐습니다.^^;

이 사진의 경우엔, 노래가 시작할때부터 끝날때까지 한시도 눈을 때지 않고 있다가
노래가 거의 끝날 무렵에, 괜찮은 느낌의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찍은 경우 입니다.

이 때 뷰파인더를 보고 있지 않는 다른 한 눈(보통 왼쪽 눈)은 완전히 감지 말고,
뷰파인더 안의 장면만이 아닌 무대의 다른 상황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계속 파악하여야
주 피사체 이외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멋진 장면을 놓치지 않고 잡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IGMA 70-300 F4-5.6 APO DG MACRO
300mm
F/6.3
1/125
ISO1600

- YB
제가 생각하기엔~ 가장 좋은 컷은
그 가수의 공연 당시의 그 감정이나 느낌이 가장 잘 전달 할 수 있는 사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얼굴 표정이 잘 들어나게 찍어야 하겠죠.

보통 마이크를 들고 부르는 가수의 경우엔, 마이크가 얼굴을 가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가수가 마이크를 오른 손으로 들거나, 오른 쪽으로 치우쳐 부른다면, 가수의 왼 쪽에서 찍고,
가수가 마이크를 왼손으로 들거나, 왼 쪽으로 치우쳐 부른다면, 가수의 오른 쪽에서 찍으면
그나마 마이크에 얼굴이 가려지는 것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IGMA 70-300 F4-5.6 APO DG MACRO
100mm
F/6.3
1/200
ISO1600

- L.A.Guns
일부 가수의 경우엔 괜찮은 액션을 몇번이고 자주 취할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엔 매번 계속 찍지 말고,
살짝 여유를 가지고 조금이라도 더 멋진 장면이 나올때를 기다려
그 순간만 찍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IGMA 70-300 F4-5.6 APO DG MACRO
210mm
F/6.3
1/100
ISO1600

- L.A.Guns
공연 중에 노래를 마치고, 다음 노래를 위해 잠깐 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보통, 멤버 중 한명이 마이크를 들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거나, 장비 점검을 하더군요.
이 때엔 촬영자도 같이 쉬거나, 장비 점검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잠시 쉬는 틈까지 무대를 잘 살피고 찍을거리를 찾아 본다면,
생각보다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사진의 경우엔, 보컬이 마이크로 관객에게 이야기를 하는 중에
다른 멤버가 잠시 담배를 피는 모습을 찍은 경우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IGMA 70-300 F4-5.6 APO DG MACRO
70mm
F/6.3
1/160
ISO1600

- L.A.Guns
망원렌즈를 사용하다가, 갑자기 화각을 넓혀 촬영해야 하는 순간이 돌발적으로 생기게 되면, 난감합니다.
렌즈를 바꿀 여유와 환경이 되지 못 한다면,
무대의 정면이 아니라, 무대의 사이드로 이동하여,
피사체를 다 담아내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IGMA 70-300 F4-5.6 APO DG MACRO
70mm
F/6.3
1/100
ISO1600
내장플레쉬사용

- L.A.Guns
바로 위의 경우 보다 더 난감한 상황입니다.
공연 중 갑자기 가수가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 위로 뛰어든 경우 인데요.
워낙 돌발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렌즈를 바꿀 시간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 최대한의 적정거리를 유지한 위치 주변의 높은 물체 위에 재빠르게 올라가서 촬영해야 합니다.
여기서 적정거리는 망원렌즈로 피사체를 다 담아 내면서도 최대한 가까운 거리를 말합니다.

이 사진의 경우엔, 돌발적으로 가수가 관객위로 뛰어 들었는데,
관객쪽까지는 주 조명이 오지 않는지, 무대 위보다 상당히 어두워서,
보조광이 없는 GX-10는 재빨리 초점을 잡아내지 못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내장 플래쉬를 사용하여
뷰파인더를 보지 않고, 카메라를 최대한 위로 들어 찍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외장스트로보를 장착하여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오랜 촬영시간 동안 카메라와 렌즈 무게에 손이 저린데, 좀 무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ENTAX smc FA 50 F1.4
50mm
F/2.0
1/80
ISO400

- Beatallica
가수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었을 경우,
카메라를 향해 나름의 포즈를 취해 주는 가수가 있었습니다.
어느 사진보다 상당히 독특하고 좋은 사진이 나올거라 생각됩니다.
이런 경우를 놓치면 정말 후회가 되겠죠?^^;
긴장하지 말고, 손떨림을 최소화 하고, 초점을 맞춘 다음, 사정없이 몇 장 갈겨 버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관객
제가 제대로 아는 것이 없어서, 부족하고 확실치 않은 설명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몇 장 올려 보았는데,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공연 사진을 찍어 보면서,
좋은 공연 사진을 찍기 위해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관객만큼은 아니더라도, 공연장 전체의 분위기와 흐름을 함께 하면서 즐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순간순간~ 멋진 장면과 그 타이밍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공연이 다 끝난 후, 떠오른 생각이 있는데
"만약 내가 돈 받고 일하는 프로였다면, 이렇게 열심히 찍었을까?" 라는 것입니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장비도 아니고. 내공도 아니고.
사진을 즐길 줄 아는 마음이 라고 생각해봅니다.






제 나름대로 열심히는 찍어 보았으나, 실력도 없고, 아는 것도 없어서;; 잘 찍지 못하였네요ㅠ;
(솔직히 제대로 사진 찍어 본 건, 몇 개월 되지도 않습니다;;)
초보 헝그리 유저가 행사 사진 찍으면 이 정도 나온다는 것으로 참고만 하시길 바라며, 그냥 몇 장 올려봅니다;

모든 사진은
바디세팅 : JPG, 내추럴 모드, 채도 0 샤프니스 +3 콘트라스트 0
후 보정 : 따로 노이즈 제거 하지 않음. 커브 조정 함.
노이즈가 어느 정도이고,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여드리기 위해,
후보정 과정에서 노이즈 제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최대한의 셔속 확보를 위해
-1 ~ -3 정도로 노출값을 낮추어 살짝 어둡게 촬영하여,
후 보정시 커브값을 조정하여 사진을 밝게 수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노이즈가 더 심하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 점 꼭 인지 하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야간에 GX-10과 헝그리망원으로 촬영하면
흔들림없고 선명한 사진을 찍기가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GX-10의 손떨림 보정이 많은 도움을 주지만
헝그리망원의 느린 셔속으로 인해
거의~ 흔들리는 사진이 많이 찍힙니다.
그리고 자연히 높은 ISO로 인해, 노이즈가 없는 깔끔한 사진을 만들어 내기가 힘듭니다.

저는 중요 장면에서 3장 정도 연사로 찍고, 그 중 한장만 살리는 방식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이런 경우엔
연사 중에~
피사체의 흔들림이 가장 적은 타이밍과
손떨림이 가장 적은 타이밍이
운좋게 한 장이라도 일치하면
선명한 사진을 건지는 식이죠.^^;;)
그래서 그런지 3000 여장 찍었지만, 대충 살아남은 사진은 800 여장 쯤 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2일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저는 3000 여장 정도 찍었습니다.
행사 시간당 촬영 장수를 대략 계산해 보면,
시간당 200 장,
끊임없이 분당 3.3 장 을 찍은 것인데,
바디에 무리가 있었는지, 공연 마지막인 L.A.Guns 의 촬영을 마친 후,
일시적으로 미리보기를 했을 경우에 후면 다이얼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바디를 끄고 몇 분뒤 확인 해보니, 정상 작동을 하였습니다.